뇌교육 명상, 청소년의 작업 기억력 향상에 도움 준다

한국뇌과학연구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팀, 국제학술지 발표

브레인 82호
2020년 12월 26일 (토)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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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과학연구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팀, 국제학술지 발표 

▲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 청소년들이 뇌교육 명상운동을 하면 작업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팀(연구책임 양현정 교수)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명상운동 효과 연구에서 3주간 하루 두 번씩 9분 동안 뇌교육 명상운동을 한 실험그룹 학생들의 작업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 뇌교육 명상운동 훈련 후 작업 기억력 및 고차인지기능의 중추로 알려 있는 배외측 전전두엽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추가적인 뇌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암시하는 연구결과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작업 기억력은 뇌가 임시 기억 저장소에 들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보존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는 뇌의 집행기능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학업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 3주간 하루 두 번씩 9분 동안 뇌교육 명상운동을 한 실험그룹 학생들의 작업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

작업 기억력은 늦은 시기까지 성숙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교육 명상운동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집행기능 및 중추 뇌영역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뇌 훈련을 통해 기존에는 보이지 않던, 정보처리 관련 high-β 대역의 신경이 추가로 활동하며 해당 신경의 활동으로 작업기억력이 증가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 제1저자인 강호중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원은 “기존 연구는 중장년 성인을 대상으로 명상운동의 인지기능 노화의 완화 및 회복 효과를 주로 연구하였다. 그러나 두뇌가 아직 발달 중인 청소년의 인지기능의 기여와 관련한 명상운동 연구는 부족하다. 

▲ 논문에 발표된 뇌교육 명상운동은 한민족 선도를 바탕으로 현대화한 생활체육종목 ‘국학기공’ 동작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이번 연구는 인지기능과 청소년의 뇌 활동과의 관련성에 대한 명상운동의 영향을 밝히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이전에 알려진 동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비교적 짧은 시간의 고농도의 느린 움직임을 동반한 명상 훈련이 인지기능에 중요한 작업 기억력 향상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다양한 신체조건을 가진 청소년과 학생들의 인지발달을 위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뇌교육 명상운동은 한국의 전통명상운동법인 국학기공(단무도) 동작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생활스포츠로도 알려진 국학기공은 방과후 활동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마음과 신체의 건전한 발달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글. 브레인 편집부

[출처]
“Meditative movement affects working memory related to neural activity in adolesc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12 May 2020, Frontiers in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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