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휴먼테크놀로지]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기술

2021 휴먼테크놀로지(HT) 컨퍼런스

브레인 89호
2021년 10월 29일 (금) 14:15
조회수331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지난 7월 17일, 인간을 향한 기술의 가치를 알리는 ‘2021 휴먼테크놀로지 컨퍼런스’가 열렸다. BTS의 모교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한국뇌과학연구원과 함께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 《헬스조선》이 후원한 이 행사에 국내외에서 1만3,000여 명이 참여해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했다.

‘2021 휴먼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부에서는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주제로 ‘신경과학으로 본 몸과 마음의 면역력(양현정)’, ‘면역력 증진을 위한 뇌 활용 트레이닝(이수경)’, ‘수승화강을 위한 호흡명상에 대한 이해와 체험(박종찬)’, ‘건강 증진을 위한 천연 식물 효과 연구(연주헌)’ 강연이 이어졌다. 


신경과학으로 본 몸과 마음의 면역력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명상, 기공, 요가, 인지행동 치료 등에 관한 최신 뇌과학 연구와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몸의 면역력, 마음의 면역력(정서), 사회적 면역력에 미치는 뇌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양 부원장은 몸의 면역력과 관련해 명상과 호흡이 체온을 조절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염증을 감소시켜 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그는 마음의 면역력에 대해 “뇌교육 명상으로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구조가 변화하고,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는 기능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하며 관련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명상 수행자가 일반인에 비해 정서 지능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사례와 훈련으로 정서 지능을 계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 사례를 전했다.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뇌교육 명상 프로그램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 협력을 맺은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과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에 학점교류 강의로 보급되고 있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뇌 활용 트레이닝

머리는 시원하고 가슴은 편안하고 배는 따뜻한 수승화강 체질로 만드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교수는 100일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핵심으로 순환, 장 건강, 스트레스 관리를 꼽았다.
 

▲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교수


이수경 교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학생 중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뇌 활용 트레이닝을 적용한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위한 착한 운동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를 완료한 참가자들은 ‘피곤함이 줄었다, 체중을 10kg 감량했다, 당뇨약을 줄였다, 고관절 통증이 감소했다, 불면증이 사라졌다, 감정 조절이 잘된다, 내면에 집중하는 힘이 커졌다, 나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 등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험했다. 100일 프로젝트는 착한 운동(바르게 걷기), 오감에 집중하는 뇌 활용 섭생 트레이닝, 스트레스 관리로 진행했다.

이수경 교수는 부정적인 의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우리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더 가져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모든 행동이 부족함, 즉 결핍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해빙having’에 집중해보자. 걸을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것 등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면 감사하는마음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며 뇌 활용 트레이닝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전환을 제안했다.


수승화강을 위한 호흡명상에 대한 이해와 체험

호흡명상을 통해 수승화강을 체험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K명상 전문 기업 단월드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박종찬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는 수승화강의 상태를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운동, 호흡, 명상이 있다고 소개했다. 수승화강에 특히 효과적인 운동인 ‘에너지 포인트 두드려주기’는 “에너지가 막힌 곳을 열어주고 에너지의 순환을 좋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몸을 비틀고 짜주는 스트레칭 동작은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고, 근육 단련은 코어 근육과 하체 단련을 통해 몸의 중심을 잡고 기혈순환을 더욱 좋게 해준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를 추천했다.
 

▲ 박종찬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종찬 브레인트레이너는 “나이가 들고 체력이 약해지면 호흡이 짧아지게 된다”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호흡 상태를 점검하게 한 후 “호흡에 집중하고 몸에 집중할수록 호흡의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호흡의 질이 높아진다. 호흡의 질이 높을수록 에너지의 순환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박종찬 트레이너는 “명상은 외부로 향해 있던 의식을 내부로 돌려서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생명현상을 느끼며 뇌를 쉬게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식 뇌교육 명상은 에너지를 다루는 훈련을 통해 명상을 더 깊게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박종찬 트레이너의 지도로 목 뒤 근육 풀기, 가슴 두드리기, 중완힐링, 중완호흡 등을 하며 수승화강 상태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건강 증진을 위한 천연 식물 효과 연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융합생명과학과 연주헌 교수는 한국전통의 약용식물 중 하나인 황칠나무를 통한 연구와 창업, 상품화, 외국 시장 진출 등의 과정을 발표했다.

연 교수는 “식물이 분비하는 1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나노입자인 엑소좀이 인간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이 있었다”며 “엑소좀은 다양한 유전 정보뿐만 아니라 식물 고유의 유효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지를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연구팀은 황칠나무 잎과 수액에서 엑소좀 추출을 시도한 결과, 황칠나무잎과 수액에서 모두 구 형태의 엑소좀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

연 교수는 이렇게 우수한 원료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고 그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생각해 실험실 창업을 기반으로 ㈜웰에이징엑소바이오라는 회사를 세웠다. ‘실험실 창업’은 정부의 연구 개발 지원을 통해 대학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 집약형 창업’을 말한다. 연구팀은 피부 건강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황칠나무 엑소좀 원료를 미국 화장품 원료로 등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개발 제품 모두 영국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정리_《브레인》편집부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