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트레이닝은 뇌의 작동 원리에 따라 뇌 기능을 최적화하고, 이를 활용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브레인트레이너를 지도하는 트레이너, 노형철 BT와 함께 변화에 도전한 이들의 분투기를 소개한다.
<1> 나는 적게 자도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다
BT포인트 1_잠과 뇌의 작용 이해하기
잠자는 동안 뇌는 깨어서 활동하는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거나 재배치하고,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생긴 노폐물 배출과 손상 부위 회복 작용을 한다. 수면은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는 동안에도 뇌는 일을 하므로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고, 이는 다이어트나 독소 제거에 영향을 준다.
브레인 트레이닝 기반 수면 관리의 출발점은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다. 잠자는 동안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수면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다.
BT포인트 2_수면 패턴 알아차리기
충분한 동기부여는 수면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고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먼저 현재의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기록은 자신의 수면을 지켜보고 그 패턴을 알아차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는 즉시 1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작성하도록 한다. 기록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일주일 정도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수면 패턴을 파악한다. 기록을 위해 제공한 전용 다이어리를 활용하고, 수면 관리를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공유하면서 참여율과 실행률을 높인다.
BT포인트 3_ 수면 패턴 개선점 찾기
기록을 하다 보면 어떤 부분이 자신의 수면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차츰 드러나게 된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게 되면 그 가운데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와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를 스스로 찾아본다. 현재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3개 이내로 뽑는다.
BT포인트 4_ 목표와 방법 정하기
개선점을 파악하면 트레이너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고, 스스로 목표와 방법을 정하기를 기다린다. 대부분의 경우 트레이니 스스로 해결책을 알고 있다. 트레이너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목표와 방법을 직접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서현 님은 자신의 개선점을 파악한 뒤 잠자는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일찍 불 끄고 침대에 눕기, 커피와 술 줄이기, 명상하기 등을 선택했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웠다.
BT포인트 5_무의식적 스트레스 요인 해소하기
매일 수면 상황과 느낀 점을 기록하다 보면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무의식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발견하기도 한다. 깊게 내재돼 있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다뤄야 할 때는 1:1 화상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한다.
BT포인트 6_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시작 후 사흘만 지나도 동기가 옅어지고 지속적인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생긴다. 트레이너가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독려하고 동기를 일깨울 필요가 있다. 또한 변화하는 부분을 찾아내 알려줌으로써 문제가 개선되고 있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돕는다.
진행_ 방은진 사진_ 김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