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셀럽] 두뇌유형별 ‘습관만들기’

매번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브레인 92호
2022년 04월 12일 (화)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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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브레인 셀럽’의 ‘습관을 만드는 뇌


뇌는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브레인》 매거진과 ‘브레인미디어’ 사이트는 유튜브 채널 ‘브레인 셀럽’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뇌’라는 코드로 분석하는 두뇌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일상의 이슈들을 뇌와 연결하여 이야기하는 ‘브레인 셀럽’의 이번 주제는 ‘습관을 만드는 뇌’이다.

잡코리아에서 조사해 발표하는 ‘새해 목표 톱 5’는 매년 비슷하다. ‘다이어트, 운동, 독서, 자격증 취득’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빠지지 않고 순위에 올라와 있다. 해마다 상황과 트렌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은 있는데, 올해는 특히 자기계발에 대한 계획을 세운 사람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과 업무에서 느슨해짐에 따라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잘 통제해서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뽑은 10대 키워드 중 하나가 ‘바른생활 루틴이’이다. 이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자기만의 의미 있는 일상을 설계하고, 스스로 정한 생활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새해를 맞으며 세웠던 계획이 어느새 가물가물한 사람도 ‘바른생활 루틴이’가 될 수 있을까? 《당신의 뇌를 바꿔드립니다》의 저자인 ‘일류두뇌연구소’ 강은영 대표와 본지 전은애 기자가 ‘습관과 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강은영 일류두뇌연구소 대표
 

생각과 감정의 비중에 따른 뇌 유형 4가지

출근 시간에 맞춰 겨우 일어나는 나와는 달리 SNS에는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고 독서하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왜 내가 세운 계획은 지속되지 못하는 걸까?

성장기를 지난 성인의 뇌도 훈련하면 변화한다는 ‘신경가소성’은 습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뇌의 특성이다. 뇌에 반복적으로 주어진 정보 자극이 뉴런의 연결을 강화한 것이 ‘습관’이다. ‘일류두뇌연구소’ 강은영 대표는 “자신의 두뇌가 어떤 유형인지 알고, 유형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그에 맞는 ‘브레인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뇌는 일반적으로 좌뇌와 우뇌로 구분해 설명하는데 네드 허먼Ned Hermann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전뇌 모형(Whole Brain Model)’이라 하여 뇌를 수직적으로 구분했다. ‘생각 뇌’라고 불리는 대뇌피질이 가장 바깥에 있고, 그 안에 ‘감정 뇌’라고 불리는 대뇌변연계가 있다. 강은영 대표는 이 전뇌 모형을 토대로 뇌의 유형을 ‘이성-좌뇌형’, ‘감성-좌뇌형’, ‘이성우뇌형’, ‘감성-우뇌형’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이성-좌뇌형’은 숫자와 통계, 자료에 익숙하고 재정적 분석과 의사 결정 능력이 우수하다. 그래서 매일 일정하게 반복하는 루틴도 대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습관으로 잘 만드는 유형이다. 다만 이 유형은 너무 철저하게 계획을 따르다가 길고 쉽지 않은 습관 형성 여정 중에 지칠 우려가 있다.

‘감성-좌뇌형’의 경우는 스스로 계획과 절차를 세우고 시간 약속도 꽤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다. 독립심과 책임감이 강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 그러나 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성-우뇌형’은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유로운 예술가 유형이다. 그래서 재미없거나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습관은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 이 유형은 본인이 흥미와 재미를 느껴야 움직이기 때문에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는 습관을 만들기가 꽤 어렵고, 시작한 일을 끝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감성-우뇌형’은 겉으로 보기에는 게을러 보이지만 대기만성형 기질이 있어서 마음먹고 시작하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 또 직관력과 이해력이 높아 자신이 인정을 받는 곳에서는 강한 인내심과 자제력을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에 민감해서 이에 영향을많이 받기도 한다.
 

습관 만들기를 좋아하는 뇌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정리하고, 화장실에 가서 칫솔에 치약을 묻혀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이불을 두 번 접을지 세 번 접을지, 칫솔에 치약을 얼마나 묻힐지 생각하지 않고도 모든 과정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은 습관적 행위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웬디 우드Wendy Wood는 인간의 습관 형성에 관한 연구에서 우리 삶의 43퍼센트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뇌는 스스로 두뇌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그 과정에서 일상에 속하는 거의 모든 일을 습관으로 전환시키려 한다. 습관적인 행위를 실행하는 뇌회로가 많을수록 그만큼 뇌가 휴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은애 본지 기자는 “우리 뇌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지 않는다. 뇌가 원하는 건 적절한 ‘보상’일 뿐이다. 그 습관을 실행했을 때 보상이 얼마나 주어지는가에 따라 특정 습관이 지속되거나 사라진다. 두뇌의 작동원리를 알면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뇌운영시스템인 ‘BOS(Brain Operating System) 5법칙’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리.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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