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매화와 산수유를 만나러 떠난다

봄꽃 나들이 여행지

2011년 05월 26일 (목)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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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햇빛 따뜻한 봄날이 왔다. 날씨 좋은 주말에 잠깐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이 어떨까? 뇌는 새로운 것을 좋아해, 여행을 떠나 접하는 익숙지 않은 경지는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게 된다. 때마침 3월과 4월 초 사이, 매화와 산수유 꽃이 한창이니 매화와 산수유 꽃이 아름다운 여행지으로 떠나 뇌와 눈을 상쾌하게 정화시켜 보자.

 

매화를 만나러 떠나는 길

 

봄을 알리는 전령사, 매화는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청초하고 고운 모습으로 피어나, 옛 선비들도 사군자 중의 최고로 치며 사랑했다. 꽃자루 없이 잔가지에 착 달라 붙어 피어나기 때문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가 한 번에 꽃을 피우면 마치 눈꽃이 나무를 덮고 있는 듯 보인다.

 

 

사진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e-book 캡쳐본 (http://tour.yangsan.go.kr)

 

▶양산 원동마을 순매원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순매원은 위로는 산, 아래로는 낙동강이 지나며 강을 따라 철로가 놓여있어 봄이면 여러 그루에서 피어난 풍성한 매화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산 위에는 매화와 낙동강, 아래는 경전선 철로를 따라 흘러가는 기차를 함께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는 포토스팟도 있어, 사진 찍기를 즐기는 찍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기도 하다. 순매원에서 흘러가는 낙동강 물길 따라 나 있는 철길 위로 기차가 흘러갈 때면, 지나간 추억이 함께 흘러가는 아련한 광경을 선보인다.

참고로 순매원 아래의 철로는 경전선으로 하루에 245편의 기차가 지나간다.

 

☞ 양산 순매원 가는 길

  • 자가용 : 경부 고속도로양산 IC1022번 지방 도로원동원동역관사마을
  • 기차: 경부선 원동역 하차마을버스 이용
  • 문의 : 순매원 055-383-3644, 016-317-3644

 

 

사진 출처 : 광양매화문화축제 홈페이지(http://www.gwangyang.go.kr/maehwar)

 

광양 매화마을

 

전라남도 광양시에 있는 매화마을은 그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마을 뒤쪽에는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있어, 봄이면 산에서부터 내려 온 매화가 마을까지 타고 내려와 온통 연분홍색으로 물들인다. 특이한 점은 아래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산과 마을, 매화, 강이 함께하는 광경이 잘 그려진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매화마을에는 매화를 찾아 떠나 온 사람들이 매화를 만끽하기 좋도록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어, 느긋하게 걸으며 꽃구경하기에 적당하다.

 

15년간 매년 열리던 광양 국제매화축제가 아쉽게도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올해는 취소되었다. 그렇지만 구제역이 한풀 꺾인 지금, 매화를 찾는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광양 매화마을 가는 길

  • 자가용 : 남해고속도로하동IC 또는 진월IC (명칭검색 : 청매실농원, 주소검색 :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 기차 : 광주역광주광천버스터미널, 순천역(시내버스77, 777 또는 택시 이용) →광양읍터미널금호고속 임시버스 이용
  • 광양매화문화축제 홈페이지 http://www.gwangyang.go.kr/maehwa

 

 

산수유꽃 즐기러 떠나는 길

 

김종길 시인이 시 <성탄제>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내는 소재로 사용했던 빠알간 산수유 열매. 산수유의 열매는 빨간 색이지만 그 꽃은 노란 색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있는가? 산수유의 꽃은 이른 봄에 피고, 샛노란 색을 자랑한다.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초봄에 피어나는 산수유 꽃은 한 그루로도 아름답지만, 여러 그루가 군집해 꽃을 피우면 주위가 온통 노란빛 봄의 색으로 변하게 된다.

 

 

사진 출처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2104sansooyou.com)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산수유 마을은 봄이면 산수유 꽃으로 5개의 마을이 모두 노랗게 피어난다. 이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이천 시내에서 이포 방향으로 가는 국도 70호선(.383지방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도로를 따라 7분 정도 달리면 도립리라고 하는 마을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인근 마을이 산수유의 집산지다.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산수유 나무들은 모두 수령 100년 넘은 것으로,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다.

 

초봄에는 노란 꽃으로, 늦가을엔 빨간 열매로 온 마을이 뒤덮이는 이천시에서는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 겨울 저온현상으로 산수유의 개화시기가 늦어진 까닭으로 예년보다 늦은 4 8()에 개최되어 10()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가는 길

  • 자가용 : 중부 고속도로(영동 고속도로)→서이천IC(이천IC)→이천 방향국도 70호선 (주소검색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667번지)
  • 대중교통 : 이천터미널→23-8번 버스(행선지에 도립리 확인)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http://www.2104sansooyou.com (문의 : 031-633-0100)

 

  

사진 출처: 구례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

 

전남 구례군

 

산수유 열매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남 구례군은 봄이면 노란빛 비단 위에 마을을 그려 놓은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마을을 뒤덮는 산수유 꽃을 보러 구례군을 찾는 봄나들이 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구례군에서는 산수유꽃을 즐기는 재미에 축제의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례산수유꽃축제도매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구제역파동으로 인해 감염 예방 저지 차원에서 축제가 취소 되었다. 하지만 구제역이 한풀 꺾인 지금, 축제는 하지 않지만 디카사진 콘테스트는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편의시설과 각종 농?특산품 장터도 준비한다고 하니,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대에 피어난 산수유 꽃을 구경하러 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올해 구례군의 산수유 꽃 개화시기는 3 23()부터 4 3()까지로 예상되며, 4 3일 이후라도 4 10일까지는 꽃구경이 가능할 것이라 한다.

 

구례군 산수유꽃 축제 가는 길

  • 자가용 : 천안논산 고속도로 및 남해고속도로 이용구례
  • 버스 : 서울 남부고속버스터미널구례터미널(1 6회 운행, 4시간 소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구례터미널(1 18, 3시간 소요)
  • 구례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http://www.sansuyu.go.kr (문의 : 061-780-2727)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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