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먹어라! 알츠하이머

기억이 사라지는 그들의 투쟁

2011년 12월 01일 (목)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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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치매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호공단이 발표한 연령대별 치매환자수에 따르면 19세 이하의 치매 환자가 51, 20대가 57, 30대가 180명이다.

치매가 도대체 뭐길래


<자료: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www.edementia.or.kr>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치매의 증상 중 하나가 단순히 기억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치매는 기억력, 언어, 시공간, 수행 능력 등 다발적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성격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치매의 경우,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아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젊은 나이에 걸리는 치매

젊은 나이에 왜 치매에 걸리는 것일까?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5% 정도가 유전적 영향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나머지 95%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이후에 나타난다.

오히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혈관성 질환과 관련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 혹은 뇌종양이나 뇌수종 등 병에 의한 치매가 대표적이다.

생활 습관부터 자각해야

요즘 10대들은 수험 스트레스, 20~30대는 취업 스트레스, 40~50대는 각종 업무 스트레스와 명예퇴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때 뇌가 축소되면서 뇌 세포 활동 저하를 일으켜 뇌세포가 죽게 되는 경우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 중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먹거나 진통제를 자주 먹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기능성 저혈당증을 불러올 수 있고, 진통제는 대뇌로 가는 뇌 혈류를 억압해 뇌에 혈액 공급을 막는다.

뇌 혈류가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화하지 않을 경우, 뇌에 지속적으로 손상이 가 판단력 저하와 함께 조기 치매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서구적 식습관으로 인한 혈관성 질환 발병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치매의 증상


치매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볼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기억장애에서 시작해, 말기에는 인지 기능 전반에 걸쳐 장애가 나타난다.

 

<자료: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www.edementia.or.kr>


기억이 사라지는 치매
,
이겨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들 치매가 불치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기 치료를 할 경우 치매 진행 속도가 완화되고 일부 호전되는 사람도 있을 뿐 아니라 10명 중 1~2명은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고쳐 치매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에 걸리지 않도록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씩 땀나게 운동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 도움된다. 금연과 절주를 하고 생선과 채소, 과일 등 뇌건강에 좋은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대신 육류와 당분,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인다. 독서를 비롯한 머리를 많이 쓰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도 치매가 올 위험을 1/3 낮춘다.

경도성 인지 장애 증상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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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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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했던 약속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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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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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이나 전깃불을 켜놓고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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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마련한 가전제품이나 기구의 사용법을 익히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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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제삿날이나 기념일(배우자의 생일, 결혼기념일, 종교행사일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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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을 계산하거나, 돈을 정확히 세서 지불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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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도중에 머뭇거리거나 말문이 막히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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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도중에 물건의 이름을 정확히 대는 정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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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자식, 손자, 친한 친구 등)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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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에 관한 사항, 즉 사는 곳이나 직업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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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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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가스레인지, 텔레비전 등 집안에서 늘 사용하던 기구를 다루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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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저녁식사에 무엇을 준비할지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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