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좋아하는 그녀, 우울증 걸릴 가능성 높다

붉은색 육류가 우울함과 불안함에 영향 끼쳐

2012년 04월 03일 (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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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는 붉은색 육류를 매일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그런데 붉은색 육류가 우울함과 불안과도 관계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발표되었다.

호주 디킨 대학교(Deakin University) 페리세 젝카(Jacka, F.N.) 교수 연구팀은 여성 1,000명이 평소 소고기나 양고기와 같은 붉은색 육류를 얼마나 섭취하는지, 그리고 정신건강 상태는 어떤지 조사했다. 그러자, 권장량(호주기준 주당 50~100g) 이상으로 붉은 육류를 섭취하는 여성은 우울함과 불안한 감정을 느낄 확률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닭고기나 생선, 채소 등은 정신건강과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붉은 고기류를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여성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의 소나 양처럼 넓은 초원에서 깨끗한 풀을 먹고 자란 동물의 붉은색 고기류 섭취에 관한 것으로, 사육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가축의 고기나 가공육의 섭취는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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