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보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녹색, 창의성과 뇌 활동 자극해

2012년 05월 15일 (화) 11:19
조회수28883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창의력을 높이려면 천장이 높은 곳에서 일하면 도움된다고 한다. 보통 천장 높이가 2.3m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3m로 조금만 높여도 창의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공간에 여백을 많이 만들어도 뇌 활동이 활발해져 창의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공간 확보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주변에 녹색을 가까이하는 것이 도움된다.

녹색, 두뇌를 자극해 창의성 높여

독일 뮌헨대학 연구팀은 색깔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실험참가자 6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흰색이나 녹색이 주로 나오는 스크린을 보여 주었다. 그 뒤 양철 캔과 같은 평범한 물건을 보여주며, 그 물건의 쓰임새를 적어 보라고 했다.

그러자 녹색 스크린을 본 참가자들은 흰색을 본 참가자들보다 20%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그룹을 더 세분해 녹색, 빨간색, 회색, 파란색으로 실험해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녹색이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왜 녹색일까?

녹색이 창의성과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를 이끈 뮌헨대학 심리학자 스테파니 리히텐펠드 박사는 인간의 뇌는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색을 '성장'이나 '발전'과 연관 짓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성장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기발전이나 일을 잘하려고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며, 이것을 녹색이 자극한다는 것이다. 즉, 시각적 자극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녹색을 얼마나 오래 바라보아야 할까? 리히텐펜드 박사는 '단지 2초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녹색 식물을 근처에 두고 한 번씩 보거나 방의 한 쪽을 녹색으로 칠하는 것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충분하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컴퓨터의 스크린세이버를 녹색으로 바꾸어 보자. 그럼, 집중력이 떨어지며 둔해지던 뇌 움직임이 살아날 것이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