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발달 상태에 따른 적기 교육이 중요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 '브레인엑스포 2012' 기조강연

내 아이를 머리 좋은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바람은 한결같다. 아이에게 조기 교육을 시키고 고가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도 모두 그런 부모의 바람에서 나온 것일 터.

 
▲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은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브레인엑스포 2012' 두뇌교육 세미나에서 뇌 발달에 따른 적기 교육만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제대로 된 뇌 발달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장은 무분별한 조기교육이나 과잉학습은 오히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태어날 때 성인 뇌의 25%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생후 일 년 만에 1,000g이 될 정도로 급격히 성장한다. 이후 두뇌는 여섯 살까지 사고와 인성을 담당하는 전두엽 부위가 발달하고, 열두 살까지는 뇌 중간에 위치한 두정엽과 측두엽 부위가 발달한다. 이렇듯 두뇌는 연령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되고 그 시기에 맞는 교육을 해주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유헌 원장은 남보다 더 먼저, 더 일찍 교육하는 '선행교육', 남보다 많이 할수록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아이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공부가 잘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공부해야 할 동기가 있으면 주의집중이 잘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한다. 우리 아이의 두뇌 발달 상태를 잘 알고 교육을 해야 한다"

전자신문사와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 공동 주최로 열린 '브레인엑스포 2012-우리 아이 머리가 좋아지는 101가지 뇌 과학전'은 9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9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우리 아이 두뇌교육 세미나'에는 조장희 박사(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장)와 서유헌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한국뇌연구원 초대원장)가 각각 '뇌과학과 두뇌계발' 및 '뇌 발달 단계에 따른 뇌기반 적기교육'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 영역별 전문강좌를 진행했다.

 '자기주도학습의 본질, 21세기 뇌교육(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뇌교육 성공사례(이화영 인천기계공고 교사, 뇌교육 박사)' '영유아 두뇌발달과 뇌교육(이유영 국제아동뇌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에 이어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이 '두뇌 시대를 맞이한 학부모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엑스포에는 두뇌교육 세미나 이외에 두뇌 테마관과 학습용품, 두뇌 학습·교육기관 등이 선보이며, 두뇌계발용 학습용품, 브레인 푸드, 놀이 및 게임 분야 상품들이 특별체험관 형태로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자녀 대상의 두뇌능력 검사나 적성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되어 한국 두뇌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글, 사진. 전은경 기자 /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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