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BR뇌교육 미래 인재 양성 코스, 일지영재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입니다”

브레인 80호
2020년 03월 03일 (화)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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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BR뇌교육 미래 인재 양성 코스, 일지영재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입니다”

▲ 5기 일지영재 성장 발표회 이모저모.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입니다.” 이 말을 당당히 선언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 회사가 있다. 성공의 가치를 좇는 한국 교육시장에서 엉뚱하게(?) 21세기 한국이 나아갈 꿈과 비전을 강조하며 인간의 고유 역량을 중점적으로 기르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기업.

한국의 아동·청소년 뇌교육 전문 기관인 ㈜BR뇌교육은 지난 22년간 대학 입시에 매몰된 한국 교육 시장에서 평생에 걸쳐 자신을 계발하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기 주도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해왔다.

물구나무서기, 자기 선언 등 남다른 선발 과정

(주)BR뇌교육이 제시하는 미래 인재상은 매년 물구나무를 서서 걷는 ‘HSP 12단’과 ‘자기 선언’ 등의 독특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선발하는 ‘일지영재’의 모습 속에 구체화돼 있다. 올해로 6년째인 일지영재 과정을 통해 500여 명의 일지영재가 선발돼 활동했다. 일지영재로 활동하는 1년간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라는 큰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현실화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연말에는 ‘일지영재 발표회’를 열어 일지영재들의 성장 스토리를 학부모 및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5기 일지영재들의 ‘일지영재 발표회’는 작년 12월 29일 충남 천안 국학원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일지영재로 활동한 청소년들과 학부모 6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제뇌교육협회 이정한 국제협력이사,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 등 유수의 뇌교육 기관과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주)BR뇌교육 이현정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려 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과 달리 일지영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21세기에 필요한 자기 주도성과 조절력을 기르고 긍정적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게 된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정시, 수시’라는 입시 제도 안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교육 문명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일지영재로 활약한 370명, 5기 학생들의 씩씩한 기공 공연 및 자유 댄스 공연, 그리고 그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의 일지영재 성장 스토리 발표가 이어졌다.

일지영재들은 발표에 앞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 ○○○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일지영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 문구로 이들은 일 년 동안 수도 없이 이 문구를 외쳤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시켜서 어색하게 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신에 찬 열정적인 외침으로 변했다. 이 선언이 체화될 즈음인 한 해의 마지막 발표회에 이르니 듣는 사람도 가슴 먹먹한 감동이 느껴졌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과 실패

아이들은 일지영재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크게 성장한다. 정인교(초 6) 양은 테스트를 위해 자기표현을 연습하면서 자신을 믿게 됐다고 한다.

“제가 일지영재에 도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기표현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지영재가 너무 되고 싶었고, 일지영재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주먹을 꽉 쥐고 자기 선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처음 자기 선언을 했을 때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듣게 됐고 그때 해냈다는 기쁨과 함께 이제까지 나를 믿지 못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 덕분에 저는 당당하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저는 ‘뭐든 한번은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김태희(초 6) 양은 “일지영재가 되기 위해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걸었고, 포기라는 단어를 가슴속에 품고 살았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고, 제 인생의 첫 도전 결과가 실패보다는 성공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기 때문에 울면서 오기로 버틴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제가 직접 겪어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제 인생 스토리에서도 항상 빼놓을 수 없는 값진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해 듣는 학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하준서(초 6) 군은 자신의 발표에서 “일지영재 선배들이 멋있어서 나도 특별한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일지영재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일지영재는 남들과 달리 지구를 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스스로 대답했다. 그의 설명에 참석한 다른 일지영재들도 큰 박수로 공감의 뜻을 표했다.

지구경영자의 꿈을 향한 체인지 프로젝트

일지영재로 선발된 후 이들은 일 년 동안 선배들처럼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도전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자기 경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자신의 눈높이에서 ‘지구경영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스스로 찾고 도전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알지 못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유민(초 6) 양은 “친구들과 조별 활동을 할 때 항상 혼자 많은 일들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일지영재 활동을 하면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되니까 그게 다 내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기, 계속 웃기 등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풀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모두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꾸게 됐습니다”라며 리더로서 이기적이던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바뀌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유민 양은 대전광역시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4년의 긴 도전 끝에 3등 수상의 성적을 얻었다. 이전에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선생님의 추천으로 나갔기 때문에 별로 준비하지 않아서 학교 예선에서 계속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일지영재가 된 후 이 대회를 자신의 성장 목표로 삼고 ‘내가 이 대회에 나가서 꼭 상을 받아보겠다’라고 선택한 결과,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구나무서서 걷는 HSP 12단으로 무대에 등장한 이영주(중 2) 양은 일지영재 첫 프로젝트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 춤추기, 발표하기 같은 활동을 했다고 한다. “저는 춤추는 것을 정말 싫어했는데 일지영재가 된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친구들과 전교대회에 출전해서 1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감이 생긴 후에 또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일지영재로서 활동한 일 년 동안 이룬 점들 중 하나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집중력’을 들었다. “공부하는 목적이 생겼습니다. 일지영재 캠프에서 국학체험과 강의를 들으면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공부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공부하는 목적이 뚜렷해지니까 그전에는 공부할 때 딴짓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딴짓을 하다가도 ‘아차’ 하면서 다시 집중하게 됐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하면서 ‘진로 탐색장’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최선을 다해 표현한 결과 우수작으로 상도 받았다고 한다.

하준서 군 또한 두려움이 많아 도전을 싫어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친구들에게 다가가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지영재 프로젝트로 전교 회장 당선을 정한 뒤,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선거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하 군은 그렇게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위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일지영재로서 얻은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성격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곤충학자를 꿈꾸는 한윤준(중 2) 군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꿈의 학교 공모에 선발돼 ‘벅스캐슬’ 자율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 경험과 체력을 키워 마샬아트에 도전한 모습 등,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고치고 성장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이룬 과정을 소개했다. 한 군은 “일지영재는 화살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정중앙이라는 목표를 맞추기 어려워도 연습할수록 정중앙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나의 목표에 점점 다가가 언젠가는 그 목표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구) 활동으로 이어져

일지영재들의 지구경영자 활동은 과정이 끝나도 이어진다. 바로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구’의 줄임말)라는 (주)BR뇌교육 일지영재 선후배가 주축이 된 사회 참여 동아리다. 2016년 결성 이래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청소년 자유 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과 청소년이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일지영재들이 주축이 된 사회 참여 동아리 ‘청바지’ 활동. 교육, 환경 등 청소년이 바꿀 수 있는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일지영재들은 이 시기에 ‘지구를 책임질 지구경영자’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의 학습뿐만 아니라 평생에 걸쳐 자기 계발을 위한 내적 원동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미래 세대의 내적인 변화가 사회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면 ‘좋은 대학=삶의 성공’이라는 획일화된 삶의 성공 공식을 벗어나 다양한 개인 역량을 존중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리라 확신한다.

글. 국제뇌교육협회 김지인 국제협력팀장 / 사진. (주)BR뇌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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