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은 생명의 시작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성교육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성인으로 성장하는 사회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인성교육입니다.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알아야 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은 지난 5년 간 성교육 전문기관에서 이루어진 청소년 상담 중
가장 많은 사례 10개를 주제로 솔직한 담론을 이끌어 내고자 '두뇌와
섹스'를 주제로 웹툰을 연재합니다.
▲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 웹툰 3화 (출처=(재)일지문화재단)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의 진실' 3화 소중한 성(性) 바라보기에서는 성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10대들이 생각하는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지, 성을 통한 오르가즘은 어떤 현상인지 살펴본다.
성은 크게 3가지 범주로 살펴볼 수 있는데 행위 중심의 성(SEX), 자기 정체성의 성(SEX Identity, 섹스 아이덴티티), 그리고 사회문명적인 성(SEXuality, 섹슈얼리티)으로 나뉜다. 섹스가 '행위'에 해당된다면 섹슈얼리티는 행위를 동반한 '관계'와 '문화적인 요소'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성을 이야기할 때는 '과연 내가 이 사람과 새로운 생명탄생의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섹스라는 행위를 통해 쾌락을 나눌 수 있는 친밀한 관계인지'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서양에서는 성을 섹스로 규정지어 행위나 욕구로 보는 시각이 많은 반면에 동양에서는
성을 에너지 차원으로 해석하고 활용한다. 이때, 각각의 개념을
적절히 융합하여 성을 에너지 차원으로 해석하면서 발견한 사실이 '오르가즘의 원리'다.
오르가즘은 성기 주변에 꽉 찼던 피(血, 혈)가 온몸으로 순환하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섹스는 육체뿐 아니라 감정의 교류로도 가능하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분위기에서 정서적으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랑에 몰입할 때도 진정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기에 인간의 가장 큰 성감대는 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진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는 성장기에도 내 몸에 대한 관찰과 사랑, 이성에
대한 이해, 성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갖는 준비가 필요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 에너지가 있기에 이 에너지를 어떻게 쓰는지 중요하며, 어떻게 분배해서 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제작 : (재)일지문화재단
작가 : 오홍시 (브레인트레이너 · 성교육 강사)
작화 : 디자인 까시
글.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