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브레인 2016 3대 키워드: AI(인공지능), 뇌파, 감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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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56호
2016년 03월 24일 (목)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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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은 2016년 3대 키워드로 ‘인공지능, 뇌파, 감정관리’를 선정 발표했다. 전문가위원회를 통한 심층 논의와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3가지 기준을 적용했다. 발행취지에 맞게 첫 째, 인간 뇌의 활용과 계발 차원일 것. 둘째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마지막으로, 인간 뇌의 본질적인 물음과 성찰을 가져올 수 있는 것.

첫 번째로,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현재 인류의 미래에 가장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기술일 뿐 아니라, 반세기 인공지능 연구의 화려한 부활의 바탕에 인간 두뇌 정보처리방식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 성과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놀라운 성과물들은 거꾸로 인간 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에 선정되었다.

두 번째로는 뇌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뇌파(EEG). 뇌파기술의 발달은 초기 의학, 과학 분야 연구 차원으로 이용되던 것에서, 게임, 교육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이제는 음악, 미술 등 예술과의 접목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교육 현장에서도 ‘스마트브레인’ 등 뇌파측정 기반의 두뇌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 있어 뇌파가 새로운 보안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도 관심거리이다.

세 번째는 감정관리(Emotional Management). 미국의 사회학자 혹실드가 감정노동(emotional labor)에 주목한 이후 감정관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화두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도 약 800만명이 감정노동자라는 통계도 나올 만큼 사회적 인식이 커져가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 눈여겨 봐야할 것은 뇌과학의 발달로 감정이란 기제에 관한 연구성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감정을 더 이상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이고도 과학적인 차원으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 형태로 기존 논의의 축이 옮겨갈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이 2016년 3대 키워드로 선정한 ‘인공지능, 뇌파, 감정관리’는 급변하는 지구촌 시대에 인간 두뇌가 가진 본질적인 두 가지 기능을 되돌아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인성과 이타심, 감성에 관한 ‘평화성’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며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창조성’이다.

글. 장래혁 브레인 편집장,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www.humanbra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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