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뇌는 무엇을 원하나

Editor's Message

브레인 35호
2012년 10월 30일 (화)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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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회적으로 ‘힐링healing’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힐링캠프’를 필두로 카페, 음식, 도서, 인터넷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생활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고 있습니다. ‘치유’란 뜻을 가진 ‘힐링’이 사람들의 생활 가까이 다가온 것은 그만큼 개인과 사회가 물질적 부족함보다 정신적 허전함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신체 중 정신과 물질이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장기를 바꿀 수는 있어도 뇌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정신활동과 ‘마음’이 머무는 곳이기에, 그래서 생존과 물질적 충족 그 이상의 무엇을 추구합니다.

지난해 11월 MBC 다큐프라임 ‘호흡’ 편에 소개되어 감동을 자아냈던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한국 뇌교육 프로젝트가, 올해는 저 멀리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장래 희망을 적는 란을 빈 칸으로 비워놓았던 많은 아이들이 뇌교육 클래스가 끝나고 나면 꿈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뇌교육을 통해 지식 전달이 아닌 그 이상의 ‘희망’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심각해진 학교폭력 문제들도 법의 테두리로 묶기 전에 아이들의 뇌 속에 있어야 할 희망의 씨앗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누가 그것을 없애버렸는지 살펴야 하는 일이 먼저일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희망이 있을 때 뇌는 건강하며, 열정을 냅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뇌는 좀처럼 감동할 줄 모릅니다. 지금 당신의 뇌에는 어떤 ‘희망’이 있습니까?  

글·장래혁 <브레인> 편집장, editor@brainmedia.co.kr [blog:www.braindesig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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