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의식' 비밀의 문을 열다 <마음의 미래>

2015년 09월 16일 (수)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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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에서 무술이나 이동 능력 등 특정 기억과 기술을 주인공의 뇌로 다운로드했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영화를 벗어나 현실에서 인류는 이 기술을 멀지 않은 미래에 만나게 될지 모른다.

끈 이론과 평행우주론의 창시자이자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미치오 카쿠가 인간의 마음과 뇌에 관한 독보적 연구 보고서 《마음의 미래 The Future of the Mind 》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신경과학과 물리학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최신 연구결과들을 현장 중심으로 생생하게 전했다.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놀랍게도 사람의 기억을 저장·삭제하거나, 텔레파시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꿈을 촬영하는 일들은 이미 어느 수준까지 가능해졌다. 그의 책을 통해 앞으로는 두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알약, 꿈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실시간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브레인메일(brain-mail)’등 SF 영화 혹은 상상 속에나 있던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서두에서는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자세히 설명한 후, 지금의 뇌과학이 장차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구체적으로 예견한다. 1부에서는 인간의 마음과 의식이라는 뜨거운 미스터리를 뇌과학의 측면에서 집중 조명, 2부에서 텔레파시, 염력, 기억 저장, 지능 높이기 등 육체를 초월하여 상상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인간의 마음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꿈, 마음 조종, 정신질환,  두뇌의 역설계, 임사체험, 외계인의 의식 등 변형된 의식의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과학의 발달로 인력을 대체하는 뛰어난 로봇이 만들어지거나, 동물의 모성애 본능이 보도되면 '과연 인간이 다른 것은 무엇인가?' 혹은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떠오르곤 한다. 그 질문의 중심엔 ‘의식’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 자리하기 마련이다. 미치오카쿠의 책은 인간의 뇌와 의식에 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조해리 뇌과학 전문기자 hsa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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