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은퇴 선언...실어증이 원인

골든 라즈베리 재단, 최악의 연기 특별상 수여 철회 성명 발표

▲ 이미지 출처=브루스 윌리스 가족 인스타그램(@bruce_willis_family)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우리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월 30일,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기 활동 은퇴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윌리스 가족은 "브루스가 건강 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라며,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지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강력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어증은 입, 발성 기관, 귀의 외상 없이 뇌의 질환이나 손상으로 인해 언어를 조절하는 뇌 영역들이 손상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하는 뇌기능 장애이다. 장애의 유형에 따라 운동성 실어증, 감각성 실어증, 건망성 실어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읽기, 쓰기, 말하기, 대화 이해하기, 반복해서 말하기 등의 언어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어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뇌졸중을 꼽을 수 있는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 외에 뇌종양이나 치매, 비타민 결핍, 뇌염, 심리적 충격 등이 다양한 원인이 되어 실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어증은 그 원인을 분석하여 치료하거나 언어재활치료, 전기자극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족과 지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대화, 재활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미국에서 한 해 동안 제작된 영화들 중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배우를 선정하는 불명예상이다. 이를 운영하는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올해 브루스 윌리스에게 최악의 연기 부문 특별상을 수여했는데, 최근 출연한 저예산 및 스트리밍 전용 영화 8편에서 최악의 연기를 보였고 이에 최악의 연기 특별상을 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건강 상태가 그 사람의 의사 결정과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면 상을 주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밝혔다.

글. 김선희 기자 sopinera@brainworld.com
자료출처. 브루스 윌리스 인스타그램(@bruce_willis_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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