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공기, 건망증 부른다?

먼지에 오염된 공기, 인지능력 평균 2년 감퇴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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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 기자 |입력 2012년 02월 25일 (토)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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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일 했어요? 그 있잖아요, 최근에 진행하는 그 일"

회사 동료에게 업무에 관한 일을 하려고 하거나 사적인 대화를 하던 도중 단어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직 30대 중반인데 벌써 인지 장애증(치매)이라도 온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하지만 이런 건망증이 특정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공기가 탁한 생활환경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의대 제니퍼 웨베 박사팀은 공기가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지내면 인지능력이 평균 연령대보다 수 년 감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연구팀은 70~81세의 여성 1만 9,409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 코호트 조사는 오랜 기간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 연구를 해 발병 여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미국환경보호청(USEPA)의 미국 지역별 먼지 농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염도가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여성들에게 2년마다 한 번씩 총 3번의 전화를 걸어 간단한 인지능력 조사를 했다. 조사 내용은 "오늘의 날짜는?" "사과, 동전, 탁상 세 단어를 따라 말씀하시오" 등 간단한 질문이었고, 답변을 통해 해당 실험참가자의 인지능력과 정신건강, 반응속도 등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먼지 농도와 인지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공기 중 먼지 농도가 10㎍/㎥ 높은 곳에 사는 여성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두 살 많은 여성과 비슷한 수준의 인지능력을 보였다.

웨베 박사는 "이번 조사로 인지능력 감퇴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여성의 뇌 건강을 위해 공기 중 먼지 농도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내과 아카이브" 13일 자에 발표되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 [참조] TH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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