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와여의 뇌 마음건강’ 유튜브 채널과 함께하는 뇌 이야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with 이완명상)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에 급격한 위기와 변화가 찾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불면,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재난이 동반되고 있다.
코로나로 생긴 우울증 ‘코로나 블루’ 넘어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강한 스트레스와 화병이 폭발하는 ‘코로나 레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 조와여의 뇌 마음건강 유튜브 채널 ‘사회적 거리두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에 사회적 거리와 자기 고립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막스 플랑크 뇌 연구소의 에린 슈만 국제 연구팀은 동물 환경에서 다른 사람의 존재에 대한 "온도계"역할을 하는 뇌 분자를 발견했다.
다양한 사회적 조건은 동물 행동에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 고립은 사람과 제브라피쉬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사회 환경을 감지하는 뇌 시스템은 잘 이해않는 경우가 많다. 뉴런 유전자가 사회 환경의 극적인 변화에 반응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제브라피쉬를 혼자 키우거나 친족과 함께 다른 기간 동안 키웠다. 수천 개의 뉴런 유전자의 발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RNA 염기서열을 이용했다.
실험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사육된 물고기에서 몇 안 되는 유전자에 대해 일관된 표현의 변화를 발견했다. 그 중 하나가 부갑상선 호르몬 2(pth2)로 뇌의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펩타이드에 대한 코딩이었다. 신기하게도 pth2 표현은 다른 사람의 존재뿐만 아니라 그들의 밀도까지도 추적했다. 놀랍게도 제브라피쉬가 고립되었을 때 pth2는 뇌에서 사라졌지만 다른 물고기들이 수조에 추가되었을 때 온도계 수치처럼 표현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전에 고립 된 물고기를 사회적 환경에 놓음으로써 고립의 영향이 역전 될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가족과 함께 수영 한 지 30 분만에 pth2 수치가 크게 회복되었다. 친척과 12 시간 후에 pth2 수치가 사회적으로 자란 동물에서 볼 수있는 수치와 구별 할 수 없었다. 유전자 발현과 환경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물고기는 횡선(옆줄)이라고 불리는 감각 기관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움직임을 감지한다. pth2 표현을 구동하는 데 있어 기계조명의 역할을 테스트하기 위해, 그 팀은 물고기의 횡선 내에 있는 기계조감도 세포를 절제했다. 이전에 격리되었던 동물들에서는, 횡선 세포의 절제는 보통 다른 물고기의 존재에 의해 유도된 신경 호르몬의 구조를 막았다.
우리 인간이 접촉에 민감 하듯이 제브라 피쉬는 다른 물고기의 수영 동작에 특별히 맞춰진 것처럼 보입니다. 과학자들은 수조의 특수성에 의해 유발되는 물의 움직임으로 인한 pth2 수준의 변화를 확인했다. 상대적으로 미개척 신경펩타이드인 Pth2에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Pth2는 동물의 사회 환경의 인구 밀도를 추적하고 이에 반응한다. 연구팀은 “다른 사람들의 존재가 동물의 자원에 대한 접근과 궁극적인 생존에 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고 이 신경 호르몬이 사회적 두뇌와 행동 네트워크를 규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Nature(네이처)"에 실렸다.[1]
▲ 마음건강을 지키는 7가지 수칙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우울증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명상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음 건강 지키는 7가지 수칙’(마음 건강수칙)을 배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마음 소통을 강조했다.
코로나로 생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일정한 기상시간 관리로 건강한 생체리듬,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생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낄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몸은 쉬고 있어도 뇌는 움직이고 있다. 뇌가 과부화 되면 아무 일 없는 것 같다가도 한없이 우울해지고 불안해지는 순간이 생긴다. 이 때 내 안에 있는 근본적인 '불안함'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함을 숨기지 말고 털어놓는 것이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다.
마음건강을 도와주는 명상은 뇌의 해독제 역할을 한다. 명상을 하면 조금 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명상을 하는 동안 깊은 휴식과 이완이 되고 생각을 멈출 수도 있다. 또 혈압과 심장 질환의 발생이나 사망위험을 낮추고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 마음건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는 두뇌트레이닝, '이완명상'
마음건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는 두뇌트레이닝, ‘이완명상’ 를 함께 해볼까요?
① 편안하게 자리에 누워준다. 눈을 감고 산속에 와있다고 상상합니다.
② 숨을 들어 마시고 내쉴 때 ‘얼굴에 힘을 뺀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한다.
③ 얼굴부터 턱,목,가슴,어깨,팔꿈치,손목으로 내려가면서 그 부위의 느낌에 집중해본다.
④ 가슴부터 배,고관절,무릎,발목 순서로 내려가면서 마음속으로 그 부위 이름을 말하며 의식을 집중해본다.
⑤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휴식을 취한다.
[1] Anneser, L., Alcantara, I.C., Gemmer, A. et al. The neuropeptide Pth2 dynamically senses others via mechanosensation. Nature (2020). https://doi.org/10.1038/s41586-020-2988-z
글. 조용환 유튜브채널 ‘조와여의 뇌 마음건강’ 운영자
재미있는 뇌이야기 및 브레인트레이닝을 소개하는 ‘조와여의 뇌 마음건강’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