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1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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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황현정 기자 |입력 2016년 11월 21일 (월)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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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콘서트’ 20일 강원 원주서 성황리 개최

한국형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학생들이 20일 강원도 원주 중앙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린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콘서트’에서 자신들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관련기사▶︎바로가기) 이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이 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한다. 

▲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이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가는 곳이 교실이고 만나는 사람이 선생이다. 아이들은 세상속에서 경험하며 공부한다"고 전했다.

성장스토리를 발표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밝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이 학교는 ▲학교건물 ▲교과수업 ▲교과 선생님 ▲시험 ▲성적이 없는 5무(無)학교입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교실은 그들이 가는 모든 곳이고 그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선생이죠. 그리고 체험하고 경험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과정입니다. 학생들은 세상 속에서 공부하며 인성영재 5대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포용력 ▲책임감을 배우고 성장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멘토도 함께 성장한다. 김다은 학생의 어머니 정연숙 씨는 자신이 ‘헬리콥터 맘’이었다고 밝혔다. “다은이가 초등학교 때 무리하게 학원을 돌렸어요. 아이가 학원이나 학교 외에 다른 곳에 가면 정말 불안했죠. 그러나 지금은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그것이 잘못된 일이었다는 것을 알아요.”라며 자기 자신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 '헬리콥터 맘'이었던 김다은 양의 어머니 정연숙 씨는 "행복해 하는 다은이를 보며 이제는 아이를 믿고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저도 아이를 지켜보며 믿어줄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는 다은이를 낳고 가장 편했던 1년이었어요. 저는 그냥 제 인생을 살았죠. 다은이는 학창시절 학교폭력과 왕따로 힘들어했어요. 저 또한 (다은이를 괴롭혔던) 그 아이들이 너무 원망스러웠죠. 그런데 지금은 다은이가 과거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어요. “엄마, 그 아이들이 얼마나 아팠으면 나에게 그랬을까? 함께 지구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 아이들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그 아이들을 미워만 했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 3기 김다은 양

다은 양의 어머니는 이전에 다은 양이 한의사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의사는 제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되고 싶은 직업은 엄마가 돼야죠. 벤자민학교는 열정적인 꿈을 꾸게 하는 곳이에요. 등산으로 비유하면 열심히 산을 오르다 잠시 휴식하며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쉼터 같은 학교이죠. 좋은 에너지를 충전한 뒤 ‘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기대하게 돼요.”라며 벤자민학교의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벤자민학교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00여 명이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준다. 학생들은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다.

벤자민학교 1기부터 3기까지 열정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화가 한지수 멘토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한 멘토는 “3년동안 아이들이 변화한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벤자민학교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미치도록 행복하다”라고 말해요. 일반학교 학생들은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 속에서 친구끼리 선이 그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벤자민 학생들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협력하며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 멘토는 이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을 벤자민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지구의 희망입니다”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 체인지tv 방은기 본부장은 "벤자민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멘토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고 전했다.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체인지tv 의 방은기 본부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한명 한명 각자 스토리와 재능이 있습니다. 많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멘토링을 하며 아이들에게서 순수함과 열정을 배우게 되죠. 벤자민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멘토가 같이 성장하는 학교입니다.”라며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에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고 전했다. 

콘서트에는 강연과 발표뿐 아니라 학생들의 ▲기공 공연 ▲아가씨와 건달들 댄스공연 ▲벤자민 12단 댄스 공연 ▲트와이스의 TT댄스 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연극과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 학생들은 다양한 공연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강원도의원 등 대내외 귀빈과 학생, 학부모 총 75명이 참석했다. 강원도의회 이문희 도의원은 “앞으로의 세상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오늘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밝고 환한 표정을 보니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원주시 원창묵 시장과 강원도의회 원강수 의원이 축전을 보냈다.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콘서트’는 1부 김나옥 교장의 ‘인공지능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인성교육 전문 특강과 2부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인성영재 페스티벌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18개 시∙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다음 콘서트는 21일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열린다. (관련기사▶︎바로가기)



글/사진.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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