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을 많이 한다. 새로운 환경과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낯설지만 아이들의 최대 고민은 친구관계다.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건 아닌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도 어머니들은 걱정이 많다.
두뇌교육 전문기관인 BR뇌교육은 이런 어머니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자신감 캠프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자신감 캠프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회성과 자신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1일 체험캠프다.
▲ BR뇌교육 자신감 캠프에서 단전치기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지난 4일 BR뇌교육 일산지점에서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신감 캠프를 진행했다. 6명의 아이들이 조원형 뇌교육 강사와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신나게 하고 나서 단전치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자신감, 과연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우리 몸에 에너지 버튼이 있는데, 배꼽 아래에 있는 5cm 밑을 ‘단전’이라고 해요. 단전버튼을 많이 누를수록 뇌에 자신감 불이 많이 켜져요. 지금부터 단전치기를 하면서 우리 몸의 온도를 1도만 올릴 거예요. 큰 소리로 세게 두드리면 금방 온도가 올라가요.”
아이들은 신나게 단전을 두드렸다. 그리고 나서 두 손을 살짝 단전 위에 올려놓고 시원한지 따듯한지 느껴보았다. 단전이 따듯해졌으면 OK! 단전을 두드리면 자신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전치기 뇌체조의 원리에 대해서 일산지점 김태현 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전은 우리 몸의 에너지가 모이는 곳이에요. 단전에 에너지가 쌓이면 체력이 좋아지고, 흔히 말하는 뱃심이 생기게 됩니다. 몸의 에너지가 충전되면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기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단전치기와 같은 뇌체조는 머리에 몰려있는 열을 아랫배로 내려서 머리는 시원하게 해주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해주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집중력도 키울 수 있는 동작입니다."
단전치기로 몸에 온도를 높인 아이들은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버티는 연단 자세를 취했다. 자리에 등을 대고 누워 손과 발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20분 이상 버티는 동작이다. 감정조절력을 키우고 자신감과 지구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힘든 고비가 오자 아이들의 표정이 찡긋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하면서 잘 버텨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에너지 집중명상을 했다. 내면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명상이다.
▲ 연단 자세는 감정조절력을 키우고 자신감과 지구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연단까지 하고 나니까 내 몸의 온도가 올라가고 뇌에 불이 켜졌어요. 뇌에 불이 켜지면 자신감도 커져요. 자신감이 커지면 나의 뇌가 어떤 걸 하고 싶을까요?”
강사의 질문에 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며 대답했다. “발표하고 싶어요” “밖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요” “친구를 도와주고 싶어요”
뇌교육으로 달라진 우리 아이
발표하고 싶다고 손을 번쩍 든 윤후 군. 윤후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고 많이 아팠다. 마음 놓고 뛰어놀지 못하니까 성격도 점점 내성적이 되었다. 그런데 뇌교육을 체험하면서 아이가 놀랄 만큼 바뀌었다.
어머니 김신영 씨는 “아이 때문에 고민 많이 했어요. 몸도 왜소한 편이라 덩치 큰 친구들에게 밀리면 울면서 저한테 매달리곤 했죠. 그런데 뇌교육을 하고 부터는 ‘하지 마라’고 분명히 자기 의견을 말해요.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요. 뇌교육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밝혔다.
윤후의 단짝 은서도 몸이 약한 편이라 목소리가 작고 소극적이었다. 예전에는 “나 힘들어서 안 해” 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엄마 나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몸이 좋아지니까 목소리에 힘이 생기고 뭔가 하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
BR뇌교육은 매월 1회 학습 및 인성과 관련한 캠프를 실시한다. 3,4월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돕는 캠프가 주로 진행되고, 시기별로 친구와 교류하는 정서캠프, 책을 보고 이야기하는 독서캠프, 자연과 하나되는 야외 캠프 등이 진행된다.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뇌교육 강좌도 있다. 뇌교육에 대한 소개, 연령별 두뇌발달에 따른 아이와의 대화법, 감정조절법 등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을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소통법을 알려준다. 문의. BR뇌교육 www.brainedu.com 1544-9700
▲ 자신감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뇌교육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글, 사진.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