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세계 일주 ‘문현우’…"꿈을 이룬다는 건 자신을 끝까지 증명해내는 일"

아리랑 세계 일주 ‘문현우’…"꿈을 이룬다는 건 자신을 끝까지 증명해내는 일"

한국문화기획패 코아유 문현우 대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꿈토크 콘서트에서 멘토 강연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한국문화기획꾼 문현우 대표(한국문화기획패 코아유) 그러했다.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도전했고, 세상은 그의 행동에 반응했다. 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처럼, 그의 아리랑 알리기 프로젝트는 117일간 15개국 29개 도시에서 만난 많은 사람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리랑 청년, 세계를 달리다> 저자 문현우 대표가 지난 14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멘토 강연을 펼쳤다벤자민학교가 개최한 꿈토크 콘서트에서 대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을 하게 사연, 아리랑 세계 일주에 얽힌 에피소드,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느낀 등을 입담 좋게 풀어냈다.

▲ 한국문화기획패 코아유 문현우 대표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꿈토크 콘서트에서 멘토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인성영재학교]


아리랑에 관한 그의 기억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향수병으로 힘들어할 무렵, 해외원정을 우리나라 축구팀을 만났다. 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재외동포들과 함께 부른 아리랑 노래 속에 조국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이 녹아났다. '아리랑이 이렇게 좋은 노래였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대표가 아리랑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계기는 중국의 동북공정 때문이었다.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 문화유산에 등재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다. 어릴 힘이 되어주었던 아리랑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아리랑 세계 일주를 계획했다.

아리랑을 알리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나라가 있을 같았다. 나는 국악을 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면 아리랑을 알릴 있을까 고민했고,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을 모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국의 대학 국악과 24곳에 연락을 했다. 그렇게 함께 일할 친구들을 모으게 됐다."

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사람과 자금 모으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주위 사람들로부터네가 언제부터 한국문화를 사랑했느냐’, ‘내년이 대학 졸업인데 점수는 맞췄느냐’, ‘돈은 준비된 거냐 걱정과 우려 섞인 소리도 들어야만 했다. 이에 대표는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결국 증명해내면 된다. 끝까지 이루어내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자신감이 되고 주위의 응원도 받게 된다 말했다.

▲ 한국문화기획패 코아유 문현우 대표의 멘토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벤자민인성영재학교]

길거리에서 아리랑 공연을 하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뉴욕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우리 공연을 보시고아리랑을 들으니까 한국 생각이 나고 너무 좋고 기쁘다’, ‘눈물이 나고 한국이 그립다 말씀하시더라. 브라질에 갔을 때는 이민 1세대 어르신만 몇백 명이었다. 여행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우리가 힘든 고개를 넘을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람들의 응원과 반응 덕분이었다."

대표는 아리랑뿐만 아니라 한복을 알리기도 했다. 인도 타지마할에서 한복을 입었을 때는 현지인들이 사진 찍으려고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 그는 아리랑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갓 파티, 윷놀이 전국대회 챔피언십 젊은층이 우리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대표는 “‘또바기라는 순우리말이 있다. ‘언제나 한결같이 그렇게라는 뜻이다. 힘든 고개를 넘을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중도에 포기하지 마라. 증명해낼 있을 때까지 끝까지 걸어가라 조언했다.

멘토강연에
참가한 류선아 (17, 대구)문현우 멘토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이 있는 인생이 멋져 보였다 "나도 멘토님처럼 인생의 꿈을 찾고 싶다. 벤자민학교에 가면 1 동안 체력도 키우고 다양한 체험도 하면서 나만의 꿈을 찾을 이라고 말했다.

황현민
(23, 부산)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문현우 멘토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복학과 진로 문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민이 많은데 멘토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벤자민 갭이어에 관심이 있어 참가했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벤자민학교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벤자민학교가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다는 느꼈다 했다.

▲ 한국문화기획패 코아유 문현우 대표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 강연 후 도서 사인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멘토콘서트에는 가수 윤성기의 공연을 비롯해 한지수 그림작가, 권범석 변호사, 신혜영 황칠가 카페 CEO, 최종근 육군 대령, 가수 오하라 등 전문 멘토들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이어 벤자민학교 1 선배 멘토들도 글로벌 리더십 활동, 뉴질랜드 지구시민 활동, 복학 대학 진학 등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벤자민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는 학교다. 우리가 뇌의 잠재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남이 내주는 문제를 계속 풀고 있기 때문이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자기가 자신에게 문제를 내고 풀며 뇌와 인생의 주인이 된다이러한 학생을 길러낼 있었던 데는 아이들을 이끌어준 멘토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국내 최초로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인성명문 대안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1,000 명의 전문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현재 3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있다

http://www.benjaminschool.kr


.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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