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배꼽 잡는 웃음과 힐링이 가득한 뮤지컬 ‘넌센스2’ “여러분! 힘내세요.”

[5편] 배꼽 잡는 웃음과 힐링이 가득한 뮤지컬 ‘넌센스2’ “여러분! 힘내세요.”

[인터뷰] 황규학 감독의 배꼽힐링 건강법

▲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배꼽 잡는 웃음과 힐링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뮤지컬 <넌센스2>를 기획한 황규학 감독.


무대를 주목하는 관객들의 예상을 깨고 관객 사이를 헤치고 등장하는 유쾌한 수녀님들, 오른쪽 옆구리에 애지중지 배꼽힐링기를 차고 관객에게 손으로 작은 하트를 날리며 등장하는 원장수녀님! 대학로의 핫한 뮤지컬 <넌센스2>는 시작과 동시에 2시간 가까이 관객과 소통하며 관객의 배꼽을 잡게 했다.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넌센스> 초연은 1993년, <넌센스 2>는 1995년이다. 21년 만에 노래, 대본, 수녀복을 새롭게 갈아입은 <넌센스2>는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뮤지컬이다. 6월 4일 이 뮤지컬의 프로듀서 황규학 감독은 자신이 멘토로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가족 300여 명을 초청했다.

청소년을 위한 무대에서 원장수녀님은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노란색 배꼽 힐링기로 긴장을 풀며, 관객들을 무대로 초대해 배꼽힐링기를 사용해보게 했다. 또한 관객과 수녀님의 빙고게임, 뿅망치 대결로 객석과 무대의 간격은 사라졌다.

▲ 관객과 소통하는 뮤지컬 '넌센스2'공연 곳곳에는 배꼽힐링기가 원장수녀(이태원 분)님의 애지중지님의 안마기로, 관객과 소통하는 도구로 등장했다.

황규학 감독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2004년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7080 콘서트를 열어 7080 붐의 주역이었다. 호기심과 장난기를 머금은 소년의 눈빛을 가진 황규학 감독과 6월 4일 공연장에서 만났다.

- 이번 넌센스2에서 관객에게 웃음과 함께 추억도 선물했다
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초연된 넌센스Ⅱ에 출연했던 진아라 씨를 비롯하여 넌센스잼보리 초연멤버 박해미 씨, 넌센세이션 초연멤버 류수화 이태원 씨, 넌센스 멤버 윤정원 씨 등이 다시 2016년 넌센스Ⅱ 무대에 올랐다. 원년 뮤지컬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관객들이 “모든 것을 잊고 한바탕 웃으며 옛날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을 할 때 제일 좋다.

- 지금까지 여러 뮤지컬을 창작해왔다. 뮤지컬로 대중과 어떤 소통을 하고자 하나?
사람들에게 힘이 될 작품을 하고 싶다. 가족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친정엄마>를 기획하고, 추억을 돌아보며 찬란했던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진짜 진짜 좋아해> <롤리폴리> 등을 기획했다. 그리고 <어느 늙은 노부부의 이야기>도 계획 중에 있다. 지금 세상이 삭막하고 살벌하다. 원래 우리나라는 가족사회였다. 그 가족 간의 끈끈한 관계를  담은 작품을 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청소년에게 어른들에게 뭔가 전하기 위해서는 창작이 제일 좋다. 그런데 창작이 많이 힘들다. 지금 공연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창작분야가 더 힘든 편이다.

▲ 황규학 감독은 창작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건강법으로 배꼽힐링을 추천했다.

- 창작 작업에는 많은 스트레스가 동반 될 텐데
 술, 담배, 토론 속에서 뭔가 찾아내야 하니까 항상 압박감이 크다. 얼마 전부터 힐링 카페를 다니면서 피곤함이 풀리고 편안해졌다. 처음에는 차를 마시러 갔는데 두 분 주인분이 정말 친절하고 격이 없이 대해주어 자주 가게 되었다. 요즘에는 내 집인 양 편하게 가서 밥도 얻어먹고 졸리면 자기도 한다. 인테리어가 꽃과 나무로 숲처럼 어우러져 자연을 느낄 수 있고 황칠가 고유의 향을 맡을 수 있다. NGO활동에 기부하면 힐링도 받고 건강법도 소개받는다.

▲ 황규학 감독(오른쪽)은 공연을 응원차 온 힐링카페 '황칠가' 신혜영 씨를 소개했다.

- 평소에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힐링카페에서 배꼽힐링을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배워서 하지 않았는데 금방 익숙해 졌다. 하다 보니 천, 지, 인봉과 지압봉이 있고 각자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힐링라이프 중 지압봉으로 머리 뒤쪽 옴폭하게 들어간 데(경추1번)를 눌러주며 온몸에 힘을 쭉 빼고 의자에 기대어 있는 것이다. 몸 전체로 뭔가 찌릿 찌릿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지고 피로감이 사라진다.

- 배꼽힐링 팬이 된 것 같다
(웃음) 그런것 같다. 힐링라이프로 배꼽을 깊숙이 누르고 있으면 뇌하고 연결되는 것이 느껴진다. 내 몸이 어디가 안 좋은지 금방 알 수 있다. 배꼽주변이 딱딱하게 굳어있었는데 지금은 딱딱한 게 많이 빠졌다. 장이 많이 편안해졌고 더부룩하던 것이 없어졌다. 효과를 직접 체험하니 늘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한다. 현재 차와 집, 사무실에 힐링라이프 3개를 두고 있다. 사실 평소 습관이 손목시계도 자꾸 잃어버려서 3일을 못 차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필요하니까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3곳에 힐링라이프를 두고 매일 건강관리를 한다.

▲ 배꼽안마기를 직접 시범보인 황규학 감독. "집과 차, 사무실에 각각 하나씩 놓고 두고 수시로 하면서 피로를 푼다"

황 감독은 배꼽힐링의 효과를 체험하면서 가는 곳마다 힐링라이프를 알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넌센스2’ 배우들에게도 힐링라이프를 소개했고, 극중에 나오는 원장수녀님의 안마기 대신 힐링라이프를 뮤지컬에 접목하게 되었다.

- 함께 공연하는 배우들에게도 배꼽힐링 건강법을 알려주었나?
뮤지컬 배우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직업이다. 처음에 제가 권했을 때는 신기해했는데 해보고 “괜찮다”면서 다용도로 활용하더라. 제가 알려주고 책도 전해주었다. 때마침 공중파에서 배꼽의 중요성에 대한 뉴스가 나오니 더 관심을 갖더라. 지금은 분장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효과도 본다. 이제는 배우들이 하나씩 달라고 해서 선물하기도 했다.

- 이번 뮤지컬 공연에서도 배꼽힐링기가 등장했다
원래 수녀님들이 (공연에) 모자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매하는 장면이 뮤지컬 속에 있다. 경매가 잘 안되자 원장수녀가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물려받은 안마기를 힘들게 내놓는 장면에 안마기 대신 배꼽힐링기를 넣었다. 독특한 생김새도 어울리고 안마기보다 훨씬 괜찮으니까 접목했는데 재미있게 반영되었다. 오늘 청소년을 위한 무대는 배우들에게 맡겼는데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잘 활용한 것 같다.

황규학 감독은  “요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많다. 이분들에게 힐링이 되었으면 한다.”며 무대를 찾는 관객들에게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웃고 가세요!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 무대를 마치고 황규학 감독이 멘토로 활약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함께 했다.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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