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잠들지 않는 아이, 무너진 생활습관! 뇌파 때문이에요”

“쉽게 잠들지 않는 아이, 무너진 생활습관! 뇌파 때문이에요”

배꼽힐링봉사단 이재희 씨의 체험사례

요즘에 밤 12시를 넘어서도 잠들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중학교 3학년 성운이는 늦은 저녁 학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해야 한다. 숙제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보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든다. 중학교 2학년 현지는 엄마와 함께 밤 11시 경 시작하는 케이블TV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보느라 12시를 넘기기 일쑤이다.

▲ 컴퓨터 게임에 빠져 밤을 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내일 학교가야 하니 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억지로 이불을 쓰고도 쉽게 잠들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친구와 문자, 통화로 새벽1~2시를 훌쩍 넘긴다. 아침이면 머리가 맑지 않아 쉽게 깨지도 못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늘 피곤하고 밤이 되면 다시 생생해진다.

방학을 맞은 요즘은 더 심각하다. 자고 일어나는 생체리듬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등교걱정이 없으니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더 늦어진다. 현지 학생의 어머니 김현정(41세 주부, 가명) 씨는 개학이후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지 벌써 걱정이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이재희 (BR뇌교육 선생님) 씨는 “그건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빠른 뇌파 때문이죠. 뇌파가 이완되지 않으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이 오지 않으니 뭔가 흥미로운 것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죠.”라고 했다.

이재희 씨가 만난 초등학교 4학년 정민이도 마찬가지였다. 도무지 집중을 하지 못했다. 학교 선생님은 산만하고 숙제를 제대로 못해오는 정민이가 수업시간 내에 주어진 과제도 다 못하니 매일 남아서 과제를 하도록 했다. 늘 칭찬보다는 꾸지람이 일상이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도 답답해하기는 마찬가지다. 밤 12시에도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찾으러 다니면 놀이터에서 중학교 형들이랑 놀고 있기도 했다. 평소에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거나 문구점 앞에 있는 오락기에 매달려 그 게임들을 다 외울 정도였다. 학원가는 시간도 자주 잊어버리고 빠지는 정민이를 엄마는 이해하기 힘들어 했다. 생활관리가 도무지 안 된다는 것이다.

▲ 잠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치 못하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경우도 많다.

빠른 뇌파로 숙면이 안 되고 생활 불규칙한 정민이가 배꼽힐링하면서 활기와 집중력을 찾았다

이재희 씨는 “정민이는 뇌파도 빠르고 게다가 비염으로 늘 코 속에 이물질이 가득했어요. 그러면 숨 쉬기 힘들고 머리가 맑지 않죠. 숙면을 하지 않으니 주간 졸음이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했다. 주변에서 늘 안 좋은 피드백만 받는 정민이는 자신감 없는 모습과 코 막힌 소리로 항상 웅얼웅얼 대답했다. 

배꼽힐링봉사단으로 활약하는 이재희 씨는 뇌파조절을 위해 정민이에게 배꼽힐링을 했다. 가정방문으로 정민이에게 배꼽힐링을 할 때 어머니는 “아이가 잘 안자요. 해도 소용없을 거예요.”라고 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 8시에 잠든 정민이는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푹 잤다.

꾸준히 뭔가를 해본 적이 없는 정민이는 매일 스스로 배꼽힐링을 하기 시작했다. 잠을 잘 자고 어느새 비염도 좋아졌다. 눈빛이 살아나고 집중력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점차 자신의 시간관리를 하며 제 시간에 학원을 갔다.

정민이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갔을 때 일주일간 (배꼽힐링을) 안하니까 머리가 맑지 않은 것 같아요.”라며 배꼽힐링을 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는 뇌교육 수업을 올 때 책이나 공부에 관한 것을 들고 오지 않던 정민이가 며칠 전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본 시험지를 자랑스레 이재희 씨에게 내밀었다. 대부분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재희 씨는 아낌없이 칭찬해주었다. 지금 정민이는 집중력뿐 아니라 자신감이 넘친다. 정민이에게는 무기력한 삶에서 활기찬 삶으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 배꼽힐링봉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재희 씨(BR뇌교육 선생님)가 학생에게 배꼽힐링을 하는 모습.

배꼽힐링으로 장腸 풀어주니 뇌파안정으로 수면개선과 집중력 향상 등 긍정적 효과 연이어

이재희 씨는 “배꼽 안쪽 소장을 직접 자극하니까 뇌파가 빨리 이완된다. 뇌교육 수업을 하면서 뇌파측정기로 아이들 뇌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데 확실히 배꼽힐링을 접목하고 나서 변화의 폭이 크다. 뇌파가 안정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그리고 의욕이 높아져서 자기 주도성이 나온다. 장에서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5%와 활력호르몬인 도파민의 50%가 나오니까 당연하겠죠.”라고 했다.

《네이쳐Nature》에 실린 논문을 살펴보면 [장 속 미생물들의 건강 → 좋은 호르몬 분비 → 장 점막 신경과 상호작용 → 대뇌 변연계에 전달 → 세로토닌 분비] 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장이 튼튼한 사람은 불안함이 줄고 풍요로운 정서 상태, 즉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된다. 배꼽힐링을 하면 미주신경이 발달하면서 자율신경계 조절, 감정 조절, 공감능력이 향상된다. 장 내 미생물이 건강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브레인집중력 의원 전은선 원장은 “수면장애가 생기면 뇌파패턴이 정상적인 수면상태와 다르고 깊은 단계의 수면뇌파(느린 뇌파)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수면장애가 있으면 우울증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서도 볼수 있듯이 수면과 감정상태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정상적인 수면을 하게 되면 주간졸음이 없어지고 뇌의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수면과 뇌의 관계를 설명했다.

▲ 정병희 BR한의원 대전점 원장

만성비염에서 벗어난 것은 장과 연결된 폐와 기관지 좋아진 연결효과 

정민이의 만성비염은 왜 좋아졌을까? BR한의원 대전점의 정병희 원장은 “기관지와 폐의 기운이 안 좋을 때 코 속에 분비물도 많고 문제가 나타난다. 경락으로 보면 폐와 장은 깊은 연관이 있어서 장을 풀어주면 폐의 기운이 좋아진다. 통상 비염이 심한 아이는 배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한다. 장을 활성화함으로써 기관지와 폐의 순환이 좋아져 코 상태가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산만하고 과잉행동이 있는 경우 소아정신과에서는 뇌의 호르몬분비량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너무 예민하고 기운이 올라가서 심장의 열이 많다. 그런 아이들은 아프면 열이 많이 난다. 장을 풀어줌으로 인해서 장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절로 내려간다. 그러면 예민했던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이 된다. 아이들의 경우는 기운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하는 것 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희 씨.(BR뇌교육 대전청사점 선생님)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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