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정신을 전하는 미국인 팀 버드송 씨

홍익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김창환 (사) 국학원 사무총장과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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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한유경 기자 |입력 2016년 12월 19일 (월)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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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광화문 시위 현장에서 쓰레기를 줍던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를 만났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에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는 외국인으로 회자되고 있는 그는 잊혀졌던 우리 단군의 정신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2001년 내한해 한국인보다 더 뜨겁게 한국을 사랑하며 살고 있는 그를 홍익인간 정신을 연구, 계승하고 전세계로 전파하는 사단법인 국학원의 김창환 사무총장(법무법인 창 대표)과 함께 인터뷰 했습니다.

▲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는 미국인 팀 버드송 씨가 17일 광화문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Q.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시기 위해 오랫동안 운동을 해오셨던 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버드송: 한국에 들어오고 얼마되지 않은 개천절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한양대학교 교실에서 학교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다 우연히 한국의 건국 정신에 관해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건국 이념과 단군이라는 국조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얼마나 진화된 의식의 사람이었는지 알고 놀랐습니다. 홍익인간이라는 정신은 개인에 국한된 정신이 아니라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정신이었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의 지침이 될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홍익인간을 세계에 알리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한국은 위대한 조상인 단군과 세계를 이끌 수 있는 홍익인간 정신을 가진 나라입니다.”

김창환: 홍익인간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걸어오신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들이 홍익인간 정신에 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심지어 단군을 신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습니다.

버드송: 맞습니다. 저 같은 외국인이 홍익정신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홍익인간 정신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핏속에 흐르는 것인데 인지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것을 깨워내야 합니다.

Q. 어떻게 하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깨워낼 수 있겠습니까?

버드: 제가 쓰레기를 줍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겁니다. 사실 저도 60이 넘었고 아픈 곳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한 번 나오면 며칠을 아플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제 정신을 청소하고 다른 사람의 정신을 청소하는 겁니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스스로에게 되새기는 겁니다. 움직이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니라 제 정신을 청소하고 다른 사람들의 정신을 함께 청소하며 홍익인간의 정신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며 17일 광화문 시위 현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창환: 맞는 말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목표를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저희 국학원에서도 지구시민운동연합 등의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버드송 씨께서 함께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버드송: 물론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혼자서 홍익정신을 알렸는데 이렇게 큰 단체가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제 꿈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인데 이미 그 일을 하고 계신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현재 한국사회의 상황을 홍익정신으로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버드송: 현재 한국사회는 의식이 물질에 집중된 사회입니다. 지금의 낮은 의식을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문화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부나 명예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의식을 이동시키는 것은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질에 집중된 한국 사회의 의식을 정신적인 문화, 홍익인간의 문화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김창환: 절대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한국은 홍익인간의 정신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식을 하지 못했을 뿐, 사실 시위를 하는 것도 밑바탕에 홍익인간의 정신이 바탕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내재된 그 정신을 끌어내어 실천할 때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좌)사단법인 국학원 사무총장 우산 김창환 씨가 홍익정신을 알리는 도구로 쓰는 힐링라이프를 들고 홍익정신을 실천하는운동가 팀 버드송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앞으로 또 다른 방식의 활동 계획이 있으십니까?

버드송: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국이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한국에 이목을 집중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때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굉장한 기회입니다. 그 전까지 한국인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한국성’,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홍익인간 정신을 세계에 전할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김창환: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동질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응집력이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홍익인간이라는 진화된 의식으로 모두가 집중이 된다면 굉장히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덧붙일 말씀이 있으시다면?

버드송: 저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찾습니다. 아이들만큼 순수한 영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거나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1년 정도 시간을 가지면서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한국 사회의, 전 세계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홍익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김창환: 맞습니다. 한국에는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앞으로 홍익민주시민학교, 글로벌한 지구시민학교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의식 수준이 높은 인재들을 키워내는 것이 한국 사회를 비롯해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국학원에서는 홍익인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계발하고 있습니다. 진화된 의식의 시대를 위해 앞으로 팀 버드송 씨와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버드송: 영광입니다. 홍익인간의 정신이 세계의 트렌드가 될 때까지 저는 이 일을 할 겁니다. 

김창환: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 버드송 씨와 함께한 인터뷰는 한국인 안에 잠재된 홍익인간의 정신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고무적인 인터뷰였습니다. 현재 홍익인간 정신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 한국인보다 더 큰 열정으로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홍익정신을 알리겠다는 큰 꿈을 갖고 살아가는 버드송 씨를 보며 기자 역시 각성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25시>의 저자 게오르규 신부가 이야기 한 것 처럼 단군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철학인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평화로운 지구를 이룰 수 있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글/사진 한유경 earthher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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