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인생 1막 2장을 펼칩니다"

"뇌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인생 1막 2장을 펼칩니다"



강효령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따스한 봄 햇살의 유혹에 어디라도 나가고 싶게 만드는 봄날,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 인생 제 12장을 활짝 열어가고 있는 강효령(54·평택시)씨를 만나 보았다. 맑고 깊은 눈매와 활기찬 모습에서 30대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강한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다.

이제 50대 중턱을 바라보는 그는 20여년 넘게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어느새 아들은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로 들어가고, 딸은 호주 유학을 가서 자녀가 모두 품을 떠났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인 강효령 씨는 시간 여유가 생기자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했다. 각종 모임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분위기 메이커로, 똑순이 역할을 했던 강 씨인지라 친구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 활동하는 강효령 씨.

그러나 중년의 나이 아줌마들과 어울려 얘기를 자주 나누다 보니 나이 들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능력도 돈도 없으니 내가 왜 사나 싶다는 신세 한탄을 늘어놓거나 무기력하게 유흥을 즐기며 보내는 모습이 허무하고 싫어졌다. 무엇인가 노력하지 않고, 비교하고, 한탄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강효령 씨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궁리를 하며 인생의 제 12, 나만의 제 2인생을 열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만 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무엇인가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워 가르치며 전달하는 보람을 느끼면서 나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했다. 특별한 배경이나 학력이나 전문성이 있는 게 아니어서 평생교육원 등을 알아보았다.

그런 그에게 지인이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를 소개했다. 21세기 정보시대, 4차 산업의 시대에 뇌교육으로 뇌의 주인이 된다는 말이 평소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강 씨에게 와닿았다. 여기에 뭔가 내가 찾던 답이 있다는 강력한 느낌을 받은 그는 바로 편입해 뇌교육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 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뇌교육지도사, 인성지도사, 감정노동관리사 등 자연스럽게 여러 자격을 취득하면서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체험해서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졸업하자마자 2016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진학하였다. 사회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며 공부하는 선후배들을 학교에서 만나 정보와 체험을 나누며 더욱 신나게 공부했다.

그에게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찾아왔다. 바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다. 자격 취득 후 그는 전국주민자치중앙회에 근무하던 지인으로부터 충남 주민자치회 시군협의회회장단을 대상으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심신건강을 위한 뇌체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2016년 6월 18일 첫 강의를 했다.  

"뛰는 가슴으로 며칠간 정성을 다해 준비를 했고, 저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호응 속에 첫 강의를 마쳤어요. 강의를 다 마치고 난 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그때의 감격이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절로 기쁩니다."

만면에 미소 가득 행복한 웃음 지으며 그는 말한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강의 반응이 좋아 후속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그는 오는 21일에도 상명대 연수원에서 보령시 CEO 1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조절을 위한 뇌 관련 강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첫 발을 뗀 것에 불과하지만 돌탑을 쌓아 나가듯 하나씩하나씩 이루어나갈 일을 꿈꾸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지금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닝을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있지만, 꿈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인 평택시 시민에게 스스로 뇌의 주인이 되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는 거랍니다. 브레인트레이너가 운영하는 라이프코칭센터라고나 할까요? 저처럼 이런 꿈을 함께하는 분들을 많이 양성해서 향후 20년 정도 함께 활동하고 싶습니다.”

큰 비전을 전하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강효령 씨에게 맑은 유리창을 통해 봄 햇살이 환하게 비쳤다. 강효령 씨의 인생 12, 평택시민의 라이프 코치,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꿈을 힘차게 펼쳐나가고 있다. 

글. 임현아 객원기자 hyuna5522@naver.com   사진. 강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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