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천안 국학원에서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총회를 마친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둘째 날 뇌교육을 체험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지난 20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 교수는 '세계 속의 한류 교육열풍, 뇌교육'을 주제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들에게 두뇌강국 코리아의 전망을 전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 뇌교육융합학부 장래혁 교수의 ‘세계 속의 한류 교육열풍, 뇌교육’을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장 교수는 “서구에서 뇌를 과학과 의학 분야로 접근하는 반면 뇌교육은 한민족의 선도문화와 홍익철학을 기반으로 뇌과학과 융합한 뇌활용 분야로 나아간다. 한국이 뇌과학 분야를 따라가는 입장이지만, 뇌활용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최초로 뇌교육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갖춘 나라”라고 했다. 또한 국제뇌교육협회가 유엔공보국(UN-DPI),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OCOSC) NGO로 등록되고, 지식이 아닌 뇌활용을 중점으로 한 두뇌올림피아드를 개최하며, 미국 뉴욕시의 공교육 도입, 중남미 엘살바도르 등에서 지역사회 변화까지 일으킨 뇌교육 사례 등을 소개했다.
▲ 뇌교육 강연에 참석한 재외동포언론인들.
또한 장 교수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인간 고유능력 감퇴가능성을 시사했다. “스마트폰, 인터넷 도박, 게임 등에 중독된 사회를 염려한다. 디지털사회가 가속화 될수록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류의 90%가 정보에 종속되고, 10%만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인공지능시대로 일컫는 미래사회에서는 깨어있는 의식을 유지하면서 뇌활용 원리를 담은 뇌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의후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들은 상호 자기소개를 하고, 정보 교류를 하며,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에 초대하는 등 시종 화목한 분위기였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정락석 위원장은 “재외동포사회에서의 언론 역할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언론인들은 국학원에서 1박 2일간 열린 행사를 실시간으로 취재하여 송출하였다.
카자흐스탄의 한글동포신문인 한인일보 김상욱 총주필은 “국학과 뇌교육에 대해 조금 더 알았으면 한다.”고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주필은 “카자흐스탄에 한인동포(고려인)가 11만 명, 중앙아시아에 55만 명이다. 주로 4,5세대이고 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모국어 교육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규교육과정에 한국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글 신문, 한국어 연극단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학원과 동포사회가 자주 접촉하는 기회를 있었으면 한다. 소련 붕괴 후 공산주의이념으로 구성된 사회가 무너지며 정신적 공허감이 팽배하다. 그 공백에 우리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철학이 스며들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세계한인언론인협회에 참여한 언론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역을 소개하고 단합을 도모했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