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듯 정보를 인지한다!" 순간인지능력 겨루는 스피드 브레인

"사진 찍듯 정보를 인지한다!" 순간인지능력 겨루는 스피드 브레인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지난 22일 인간 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본선대회가 충남 천안 국학원과 국제뇌교육종합원대학교에서 열렸다.

국제브레인 HSP올림피아드 대회는 '인간 뇌의 가치실현(Realizing the value of the human br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식평가가 아닌 통합적 뇌 활용과 두뇌계발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는 한국 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협회, 국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BR뇌교육, 글로벌 사이버대학교 등 9곳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종목 중 순간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스피드 브레인'종목에 출전한 청소년.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아이브레인을 활용하여 측정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15개 도시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600여 명과 학부모를 포함해 약 1,100여 명이 모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1회 대회와 달리 HSP 스피드브레인 종목이 추가되었고 뇌교육 세미나 콘서트와 토크쇼도 함께 열렸다.

60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은 두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평가하는 '브레인윈도우', 순간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스피드브레인', 집중력과 평형감각, 지구력을 몸을 통해 겨루는 'HSP 짐(Gym)' 등을 평가했다.

HSP 스피드브레인은 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고등감각인지) mode 상태에서 사진을 찍듯 순간적으로 정보를 인지, 저장하는 HSP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 훈련은 고정점을 바라보는 뇌 준비하기(10초), 인지하기(4초, 16개 정보), 재생하기(80초)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종목 중 스피드브레인은 아이브레인 기기에 나타난 16개 모양을 순간 인지하여 재생하는 능력을 겨룬다.

‘스피드브레인’ 종목은 국제브레인 HSP올림피아드의 응용 종목으로 두뇌의 순간인지능력을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두뇌올림피아드 공식기기 아이브레인으로 각기 다른 색상을 띤 16개의 모양을 4초간 인식한 후, 그 결과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생하는지를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브레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든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소지한 아이브레인 기기를 통해 같은 시간, 같은 조건으로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는 시각으로 전체 정보를 받아들여 정보의 일부분만 기억해낼 수 있는데 '스피드브레인'은 사진을 찍듯이 외부의 영상 정보를 단기기억으로 저장하고 재생하는 순간인지능력을 말한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아이브레인은 이번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HSP 브레인윈도우, HSP 스피드브레인 종목에 활용되었다.

글./사진.  김대영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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