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스피드브레인부문 금상 배제준 군 어머니 인터뷰
지난 22일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스피드브레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배제준 군(14, 구미중1). 6세부터 꾸준히 BR뇌교육 과정을 밟아온 제준 군의 어머니 박정희 씨(48세)와 전화인터뷰를 했다. 제준 군의 어머니는 학교 방과후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 지난 22일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스피드브레인부문 금상을 받는 배제준 군(구미중1).
Q. 배제준 군의 금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생각보다 더 잘해준 제준이가 기특합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멋진 청소년기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Q. 제준 군이 6세부터 뇌교육을 했습니다. 6세 때 부모는 아이의 능력계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뇌교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 제준이가 어렸을 때 많이 산만했어요.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아이였는데 조금 차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아동청소년 뇌교육전문 기관이 BR뇌교육에서 꾸준히 수업을 받게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1998년부터 단월드에서 명상 수련을 했어요. 살아오면서 명상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아이에게도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죠.
▲ 6살때부터 뇌교육을 해온 배제준 군(왼쪽 두번째)의 가족. <사진=제준 군 어머니 박정희 씨 제공>
Q. 뇌교육을 하면서 제준 군이 어떻게 성장했는지요?
- 제준이가 자기 자신을 통찰하는 힘이 크고, 잘못이 있으면 스스로 빨리 자각하죠. 원인과 이유,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뇌교육 수업을 하면서 그날 그날 잘 풀어내요. 어릴 때는 밝고 통통 튀었고 지금은 사춘기라 약간 무거워진 편인데 친구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진중하게 이야기할 줄 알아요.
Q. 아이의 변화 중 부모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지.
- 아이가 자존감이 무척 높아요. 학습이나 운동을 하면서 나온 결과에 스스로 만족하는 편이예요. 성취욕구가 낮은 게 아니고 안달복달하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는다는 거죠.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아이예요. 뇌교육에서 12단체조라고 신체활동이 있어요. 1단 푸시업부터 12단 물구나무서서 36걸음 걷기까지 단계별로 매일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달성해가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몸이 좀 무거운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키로 다 가는 중이예요.(웃음)
▲ 지난 22일 천안에서 열린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스피드브레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배제준 군(구미중1).
Q. 제준이가 뇌교육을 한 것이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전체를 생각하는 책임감이 강해요. 작년 초등학교 6학년 때 1학기 전교 부회장, 2학기 전교 회장을 맡았어요. 학교문화를 바꿔보고 싶었데요. 왕따 없고 폭력 없는 학교로 만들자고 모둠을 만들어서, 쉬는 시간에 구석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는 없는지 자체 순찰을 돌기도 하고 함께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뇌교육을 하면 자신의 뇌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데 방향성이 분명하죠. 홍익.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지구와 인류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진짜 리더로 성장하는 법을 배우더군요.
Q. 제준이의 미래에 대해 바라는 바는 무엇인지.
- 제준이는 홍익변호사가 꿈이라고 해요. 그런데 4차 산업시대 전망을 보면 변호사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하고 어떤 자리에 있든지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해요. 끝으로 제준이가 잘 성장하도록 잘 이끌어주고 늘 의논해주시는 뇌교육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글. 사진/ 안승찬 기자 br-m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