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에 있는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믿고 지지해 주어야" 벤자민학교 제주 꿈 진로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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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강나리 기자 |입력 2016년 11월 28일 (월)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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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시대, 인공지능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를 대비해 새로운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변화든지 헤쳐 나갈 수 있는 아이 내면의 힘이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아이 안에 있는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굳게 믿고 아이를 지지해 주어야 한다.” 

▲ 지난 2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청소년 꿈& 진로 콘서트'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라는 주제강연을 했다.

지난 2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콘서트’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인공지능 시대, 알파고 시대로 불리는 미래를 살아갈 자녀교육법 강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무(無) 학교로 유명하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 제주국학원이 공동주최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주관했다. 이날 1부 행사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신나는 댄스와 기공 공연을 시작으로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이 들려주는 자녀교육법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기공공연. 1년간 기공과 댄스 등 예술적인 끼를 발휘하는 교육도 필수적으로 받는다.

2부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공연하는 ‘인성영재 페스티벌’로 진행되었다. 벤자민학교에서 1년 동안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표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입은 큰 부상으로 촉망받던 운동선수에서 ‘일진’이 되어 방황했던 성주호 군(18세)이 자신감과 책임감이 강한 리더로 성장한 과정, 늘 포기가 앞섰던 학생이었던 김가은 양(17세)이 마라톤과 국토대장정을 하며 경찰의 꿈을 일군 스토리, 그리고 이기적이고 친구도 많지 않던 현연수 군(17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종주 등 벤자민 프로젝트를 하며 배려심과 리더십을 키우고 공부할 이유를 찾은 이야기 등을 전했다.

무대에서 김가은 양은 “우리는 1년 동안 사회를 발판으로 도전하고 경험하며 사람들에게 홍익을 전달하겠다는 삶의 목표가 생겼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찰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2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꿈&진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강연 중 자녀의 마음을 느껴보는 모습.

이날 벤자민학교 학부모도 자녀에게 선물한 1년이 가져온 놀라운 성장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벤자민학교에 작년 2기로 김서우 양과 올해 3기 김가은 양 자매를 보낸 김태군 씨(제주도청 공무원)는 두 아이의 성장을 고민하고 응원하면서 가족이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전했고, 강민주 씨(주부)는 꿈이 없고 공부할 이유를 찾지 못하던 아들의 변화를 통해 발견한 희망을 전했다.

▲ 두 자매를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보낸 김태군 씨는 자녀와 함께 가족이 성장한 스토리를 전했다.

◯ 중1때 부상으로 촉망받는 운동선수에서 ‘일진’이 되어 방황했던 성주호 군,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

뛰어난 운동선수로 촉망받던 성주호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면서 방황을 시작했다. 학교에서 ‘일진’으로 크고 작은 싸움에 휘말려 부모님과 친구들을 힘들게 했던 주호 군. 친한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지자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변화를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 또 한 친구도 사고로 잃고 나자 사는 이유를 찾지 못할 만큼 힘들었다.

캠프에서 벤자민학교 선배들의 변화를 보고 자유학년제 1년을 선택한 주호 군은 국토대장정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으며 처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친구들을 이끌며 책임감을 느꼈다. 재능있는 어린 스포츠 선수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주호군은  “앞으로 살아갈 80년 동안 벤자민학교 1년을 바탕으로 열심히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지난 1년간 꿈을 찾아 도전하며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간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모습.

◯ 늘 포기가 앞섰던 김가은 양, 마라톤 국토대장정하며 경찰의 꿈 키워

어려운 일이 닥치면 “포기할까? 내가 어떻게 해. 어려워서 못하겠어.”라며 쉽게 포기하던 김가은 양은 충북 옥천 마라톤대회에서 10km를 완주했다. 출발 전 행사 주최 측에서는 ‘제주에서 온 학생’이라며 특별히 소감을 요청했고, 가은 양은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주위에서 격려를 해주었지만 스스로 “저기 까지는 꼭 가자”며 작은 목표를 하나씩 넘어 갔다.
  
11월에는 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 친구와 둘이 청주에서 해남까지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매일 부모님에게 전화와 카톡으로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가족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경찰의 꿈을 키우는 가은 양은 “학교 다닐 때 늘 욕이나 부정적인 말을 사용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면서 그 말대로 행동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 이기적이고 친구가 적었던 학생이, 배려심과 리더십 키우고 공부할 이유를 찾아
 
현연수 군은 중학교 3년 동안 좋은 학교 진학만을 목표로 성적을 올리는 것만 집중했다. 연수 군은 “정작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집에서는 부모와 동생과 자주 싸우고 작은 일에도 화를 냈으며 친구도 많지 않았다. 연수 군은 “늘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편이고 남이 하는 배려가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고 했다. 

지난 6월 제주도를 자전거로 종주하고 10월 서울에서 부산까지 630km를 종주하면서 뒤처지는 친구들을 기다려주고 이끌어주는 과정에서 배려심과 리더십을 체득했다. 또한 미국 세도나에서 지구시민캠프에 참여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힘도 길렀다. 연수 군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할 줄 알고 사소한 배려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과 선생님,학부모와 시민150여 명이 참석했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년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는 학부모, 학생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4기 모집을 실시하고 있고,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로 모집 응시를 접수받고 있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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